ποιμέν칼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성서에 등장하는 교회 중 가장 문제가 많은 교회를 꼽으라면 단연 고린도교회이다. 고린도는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의 신전이 있던 곳으로 도덕적 타락이 심한 도시였다. 이러한 사회적 영향을 받은고린도 교인들 역시 도덕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전 5:1). 또 당파(고전 1:10-4:21), 소송(고전 6:1-11), 결혼(고전 7:1-40), 우상의 제물(고전 8:1-10:33), 은사(고전 12:1-14:40), 부활(고전 15:1-58) 등의 문제로 인해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교회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랑'이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양의 탈을 쓴 이리들 마귀(사탄)는 여러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거짓말쟁이(ψεύστης [프슈스테스])'다. '거짓의 아비'(요 8:44)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가 거짓의 원조요 대가인 까닭이다(창 3:4). 아비가 있으면 자식도 있는 법. 진리를 거스르며 거짓과 악행을 일삼는 자들이 곧 마귀의 자식이다(요 8:44 ; 행 13:10). 그들은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사도요 의의 일꾼이라 말하지만 실상은 거짓 사도요 거짓 선지자들이며 사탄의 일꾼들이다(고후 11:13, 15).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리켜 양의 탈을 쓴(양의 옷을 입은) 이리(늑대)라고 하셨다(마 7:15).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듯(고후 11:14) 거짓 선지자들은 양으로 위장하여 사람들을 속이고 빼앗는다. 그런 자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술이 웬수다 술이 성서에 처음 등장한 것은 홍수가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의 일이다. 물론 술은 그 이전부터 있었을 것이다(참조. 마 24:37 ; 눅 17:27). 홍수 이후 노아는 밭을 갈고 포도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그 열매를 발효시켜 포도주(wine)를 만들어 마셨다. 그런데 얼마나 마셨는지 인사불성이 되어 벌거벗은 채로 그의 장막에서 깊이 잠이 들어버렸다. 당세에 의인이요 완전한 자(창 6:9)라 칭송을 받았던 노아가 이런 추태를 보이다니 인간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존재이다. 이 모습을 그의 작은 아들 함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그의 두 형제 곧 셈과 야벳에게 알렸다. 그러자 셈과 야벳이 옷을 가지고 와서 어깨에 걸친 다음, 뒷걸음질로 장막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
주의 종을 섬기라고? 흔히 목사를 주의 종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목사만 주의 종이라거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옳지 않다. 성서는 아브라함이나 모세, 선지자, 사도 등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선택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주)의 종으로 부르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사 41:8, 9)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위해 택함 받은 민족이기 때문이다(출 19:16).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벧전 2:9 ; 계 1:6) 그리스도인(Χριστιανός [크리스티아노스])이란 안디옥 교회 제자들에게 처음 쓰여진 말(행11:26)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모두 주의 제자이며 종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건물이 아니다를 자신의 '종들'이라 하셨고(계 1:1),..
교회 안 가나 좀 오래된 이야기이다. 어느 해 3월 마지막 주일 낮 예배. 92세 된 할머니께서 교회에 참석을 하셨다. 2주 전 사고로 발목 인대가 늘어나 깁스를 하신 상태였다. 다 나으면 교회에 가려고 생각을 하셨단다. 그래서 집에 누워 계시는데 누가 '교회 안 가나' 그러더란다. 그래서 방문을 열고 누구시냐고 물었는데, 아무도 없었단다. 잘 못 들었나 싶어 다시 누웠는데 또 '교회 안 가나'는 소리가 들리더란다. 그 때 문득 '하나님께서 나한테 교회 가라고 하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교회에 가기로 하셨단다. 그런데.... 걸을 수가 없어 기어서 오셨다.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집에서부터 기어서 교회에 오신 것이다. 그것도 2층까지. 눈물이 났다. 사람들은 조금만 아파도 핑계(?)를 대고 예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