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앙/신앙가이드
성찬
성찬은 세례와 함께 기독교에서 중요시하는 성례전(Sacrament)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기 전날 밤 예루살렘에 있는 한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이 땅에서의 마지막 식사(The Last Supper)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고(눅 22:19 ; 고전 11:24), 또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눅 22:20 ; 고전 11:25). 예수님께서 '이것을 기념하라'고 하신 것은 오늘날 교회에서 지키고 있는 성찬의 기원이 됩니다.
성찬에 참여할 때는 죄인을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기억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의 연회로 행한다면 그것은 신앙에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입니다(고전 11:27-29).
성찬은 세례교인만 참여할 수 있는데, 이는 교회에서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며, 이러한 믿음이 없이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