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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앙/성경이야기

Dove & Pigeon

2016. 2. 10.

'dove'와 'pigeon'. 모두 '비둘기'를 뜻하는 단어들입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물인데, 왜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올리브 잎'과 관련이 있습니다.

Photo by 广博 郝 on Unsplash

노아 시대 때 대홍수가 있었습니다. 이 홍수는 사람들의 죄악으로 인해 여호와께서 내리신 심판이었습니다. 노아는 홍수가 있기 일주일 전,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 놓은 방주에 가족들과 각종 짐승들을 태웠습니다. 일주일 후,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 17일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날에 땅의 모든 깊은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일 밤낮으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땅은 150일 동안 잠겨 있었습니다. 그 후 물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여 7월 17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10월 1일에는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40일이 지난 후, 노아는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 한 마리를 내보냈습니다. 지면에 물이 얼마나 빠졌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까마귀는 땅이 마를 때까지 계속 이리저리 날아다니기만 했습니다. 아마도 까마귀는 방주로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는 또 비둘기 한 마리를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직 물이 온 땅을 덮고 있었으므로 비둘기가 앉을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되돌아왔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린 노아는 다시 비둘기를 내보냈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 비둘기가 돌아왔는데 그 부리에 금방 딴 올리브 잎이 물려 있었습니다. 그제야 노아는 물이 줄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노아는 다시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비둘기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물이 다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노아의 나이 601세 되던 해 1월 1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월 27일에 땅이 완전히 마르자 노아와 그 식구들 그리고 모든 짐승들이 방주에서 나왔습니다. 이로써 1년여의 대홍수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 하게 되었습니다.

Photo by Emre Gencer on Unsplash

비둘기가 물고 온 올리브 잎.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메시지였으며, 비둘기는 그것을 전해준 평화의 메신저였습니다. 그래서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올리브 역시 평화의 상징입니다.

 

성경의 동물 : 비둘기

평화와 순결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비둘기dove or pigeon는 크게 (집)비둘기와 산비둘기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히브리어로 요나'יוֹנָה'(창 8:8, 시 55:6 등), 헬라어로 '페리스테라περιστε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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