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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5대제사 : 속죄제

성경·신앙/성경이야기 2016. 2. 13.

속죄제(贖罪祭, Sin offering)는 하나님께서 금지한 계명들을 부지중에 지었을 때(레 4:2), 증인으로서 진술을 회피하거나 함부로 맹세한 죄, 부지중 짐승이나 사람의 부정을 입은 죄 등을 용서받기 위해 드려지는 제사입니다(레 5:1-6). 그러나 고의적으로 지은 죄에 대해서는 속죄제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민 15:30, 31).

속죄제의 예물은 드리는 자의 신분에 따라 구분되었는데, 제사장의 경우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회중 전체가 죄를 범했을 때 드리는 속죄제물과 같은 것으로 드려진 제물은 모두 태워버려야 했습니다(레 4:3-12). 회중이 범한 죄에 대해서는 제사장이 범한 죄와 마찬가지로 흠 없는 수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드려야 했는데, 이때 이스라엘 회중을 대표하여 백성들의 장로들이 제물에 안수하는 의식을 집행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희생 제물에 전가시키는 행위입니다(레 4:13-21). 족장을 위해 드리는 속죄제물은 수염소였으며(레 4:22-26), 평민이 죄를 범했을 드리는 제물은 암염소나 어린 양이었습니다(레 4:27-35).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어린 양이나 암염소를 드릴만한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은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가져와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삼았습니다(레 5:7-10). 이마저도 드릴 형편이 안 되는 극빈자의 경우에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약 2.2리터)을 제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름이나 유향을 첨가해서는 안 되었는데, 그 이유는 화목제와는 달리 속죄제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한 제사가 아니라 죄의 형벌로서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레 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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