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열전 : 에훗

에훗(אֵהוּד [에후드])이란 이름은 '통일' 혹은 '연합'이란 뜻입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가 되어 18년 동안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고통 받고 있던 백성을 구원했습니다(삿 3:14-). 이후로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평화를 누렸습니다(삿 3:30).

특이한 점은 에훗이 '왼손잡이'였다는 것입니다(삿 3:15). 한글성경에 '왼손잡이'라고 번역된 부분을 원어[히브리어]로 직역하면 '오른손이 불구인 사람(אִישׁ אִטֵּר יַד־יְמִינֹו [이쉬 이테르 야드 예미노])'입니다. 그렇다고 에훗이 정말 오른손이 불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베냐민지파 사람들 가운데는 왼손잡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삿 20:16). 그런 의미에서 70인역(LXX)은 '양손잡이(a man who used both hands alike, LXX 영문구약'로 번역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