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앙/구약강해
창세기 : 천지창조(7)
- 창조 일곱째 날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2, 3)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 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훗날 하나님께서는 이 날을 '안식일(שַׁבָּת [샤바트])'로 제정하셨는데 엿새 동안 수고한 심신을 쉬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출 20:12). 그러니까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막 2:27). 안식일은 할례와 더불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신분을 보여주는 표시이기도 했습니다(출 31:13).
안식일에는 말 그대로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되었고 이를 어길 시 사형에 처해졌습니다(출 30:15). 또 안식일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했는데, 부득이 외출할 경우 일정한 거리-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를 정해 놓고 그 이상은 다니지 않았습니다(행 1:12). 1
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으라는 명령이 아니라 불필요한 외출이나 육체의 이익을 위한 일 등을 삼가라는 것입니다(사 58:13). 아울러 이 날은 성회의 날 즉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이었습니다(레 23:3).
-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일하는 것은 허락되었습니다(민 28:9, 10 ; 마 12:5).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