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ἐν/성경강해

창세기 : 대홍수(2)

yeum 2021. 9. 30.

노아의 나이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에 시작된 홍수는 40일 동안 계속되었고 이로 인해 불어난 물은 높은 산들을 잠그고도 15규빗(≒7m)이나 넘쳤습니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 다 죽었고 방주로 들어간 노아의 가족과 짐승들만이 살아남았습니다(창 7:23).

땅을 뒤덮고 있던 물은 150일이 지나 점점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해 10월 1일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고 다음 해 1월 1일 지면에서 완전히 걷혔습니다. 하지만 땅이 완전히 마르기까지는 근 2달의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그해 2월 27일,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노아는 가족과 짐승들을 데리고 방주 밖으로 나왔습니다(창 8:18, 19). 방주가 머문 곳은 아라랏 산(pl.)[각주:1]으로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의 중간 지대인 아르메니아 고원에 위치한 아라랏 산맥의 봉우리(현재 아라랏 산으로 불리는 사화산의 높이는 5,144m)로 추정됩니다[각주:2](왕상 19:37 ; 렘 51:27). 이로써 370일간의 대홍수가 끝나고 노아와 그 후손들로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Dove & Pigeon

'dove'와 'pigeon'. 모두 '비둘기'를 뜻하는 단어들입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물인데, 왜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올리브 잎'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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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제일 먼저 한 것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습니다. 번제는 희생제물의 전부[각주:3]를 태워 그 냄새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제사로 감사와 헌신의 표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셨습니다.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 8:21, 22)

사람은 죄성(罪性)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그 마음이 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항상 죄악으로 가득할 것이고 그때마다 대홍수와 같은 심판이 임한다면 사람들과 짐승들은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구름이 땅을 덮기만 해도 얼마나 불안해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증표를 보여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무지개(קֶשֶׁת [케셰트])'입니다(창 9:13-16). 

Noah's sacrifice. Photo by Daniel Maclise [Wikipedia(Public domain)]

하지만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때에 물이 아닌 불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벧후 3:7, 10). 

  1. '아라랏 산'은 아라랏이라 불리는 어떤 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라랏 지역의 산들을 의미합니다. 고든 웬함, 「창세기(상)」, p. 358. [본문으로]
  2. 「라이프성경사전」, "아라랏" 항목. [본문으로]
  3. 후에 가죽은 제사장에 주어졌습니다(레 7: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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