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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공의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

예음TV/주일예배설교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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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3장 1절 ~ 7절 [개역개정]
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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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3장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절부터 7절까지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고, 8절부터 마지막 39절까지는 다윗의 용사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1. 다윗의 마지막 말

다윗은 인생 말기에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그렇다고 이 말이 마지막 유언은 아닙니다(왕상 2:1-9). 노래로서 즉 시편으로서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한 말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 곧 성령께서 다윗을 통하여하신 말씀입니다(삼하 23:2) 그러므로 다윗의 마지막 말은 단순히 개인적인 고백이 아니라 예언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소개합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노라"(삼하 23:1). 이새는 베들레헴 사람으로서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인물이었습니다. 다윗이 스스로를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집안은 변변치 못했습니다(삼상 18:23). 사람들은 그런 다윗을 이새의 아들이라며 무시하기도 했습니다(삼상 20:30 ; 25:20). 그럼에도 다윗이 굳이 자신을 이새의 아들이라고 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즉 다윗은 보잘것없고 비천했던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삼하 23:3, 4).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경외는 '두려움', '공포', '놀라움'을 뜻하는 단어로 대부분 하나님을 그 대상으로 합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라'라는 의미입니다(시 2:11). 이 두려움은 단순한 무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와 거룩하심에 대한 존경에서 나오는 두려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모든 일을 공의에 입각해서 결정하고 처리합니다. 공의란 공정하고 올바르게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속성인 동시에 그의 자녀 된 자들이 본받아야 할 성품입니다(신 32:4 ; 욥 8:3 ; 사 30:18). 그리고 공의는 통치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잠 29:4 ; 미 3: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지도자들에게 공의를 행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재판관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신분이 높든 낮든 공정하게 재판을 해야 합니다(신 1:16, 17). 또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뇌물을 받지도 말며 오직 공의만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신 16:18-20). 다윗은 이 명령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비록 실수를 많이 했지만 다윗은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였습니다(삼하 8:15). 이러한 통치는 후에 이스라엘 왕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왕하 14:3 ; 18:3).

하지만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두 왕국으로 갈라지면서 공의와 정의는 점점 사라졌습니다.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뇌물과 선물 받기를 좋아하고 돈 없고 힘없는 고아나 과부의 송사는 받아 주지도 않았습니다(사 1:23). 또 그들은 뇌물을 받고 범죄한 사람을 놓아주며 오히려 죄 없는 사람을 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사 5:23 ; 암 5:12). 그들은 정의와 공의를 멀리한 채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탐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들을 향해 정의를 '쓰디쓴 쑥으로 만들어 버리고 공의를 땅바닥에 내던져 버렸다'고 한탄했습니다(암 5:7). 지도자들이 그러니 백성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암 5:24).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찬송을 받지도 듣지도 않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암 5:21-23). 삶이 예배가 되지 않으면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는 열납 되지 않을 것이며, 찬송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합니다(잠 21:3).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처럼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으며 언제나 공의와 정의를 행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삼하 7:8-16). 이 약속을 '다윗 언약'이라 하는데, 이는 다윗 왕조의 번영에 대한 약속이며, 궁극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와 그를 통해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언약입니다(삼하 7:14 ; 히 1:5). 다윗은 임종을 앞두고 하나님의 언약(삼하 7:8-16)을 상기하면서 그 언약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했습니다(삼하 23:5). 실제로 다윗의 언약이 있은지 약 천 년 만에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고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습니다(마 12:28).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이 될 것입니다. 그곳은 의의 왕이시요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공의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사 32:1),  오직 의와 사랑과 평화가 충만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삼하 23:4 ; 사 11:6-8).

이 나라는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들어갈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방법밖에 없습니다(요 1:12).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져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마 22:13 ; 25:30). 이들이 바로 6절에 언급된 사악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아무 쓸모가 없어 모두 뽑혀 불에 태워지는 가시나무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질 것입니다(삼하 21:7 ; 사 27:4 ; 겔 28:24 ; 마 3:12).

2. 다윗의 용사들

다윗의 용사들은 모두 37명으로(삼하 23:39) 이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운 사람들입니다(대상 11:10). 이들은 군사령관 요압을 제외하고 세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세 용사들과 두 번째 세 용사들 그리고 나머지 30명의 용사들입니다.

첫 번째 세 용사들은 전쟁에서 많은 적군을 무찌른 자들로 그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삼하 21:10, 12).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삼상 17:47)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아무리 많은 군사와 좋은 무기를 가지고, 좋은 전술을 세웠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전쟁에서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시 127:1). 반면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불가능하게 보이는 전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기드온은 300명으로 미디안 연합군 135,000명을 무찔렀고(삼하 8:10), 소년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막대기와 물매로 물리쳤습니다(삼상 17:40). 남유다의 아사 왕은 구스[에티오피아] 군대가 100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공격해 왔을 때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구했습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 14:11). 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윗의 두 번째 세 용사들도 나름의 공적을 세워 이름을 알렸으나 첫 번째 세 용사들에게는 미치지 못했습니다(삼하 23:19, 23). 하지만 그들 역시 첫 세 용사들 못지않게 다윗을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로 헌신했고(삼하 23:13-17) 다윗이 이스라엘 왕국을 건설하는데 공헌을 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 30명의 용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상 11장에는 더 많은 인물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 중에는 이방인들도 있었습니다(삼하 23:37, 39 ; 대상 11:46). 다윗은 사람들을 선발할 때 어느 지파인지 어느 민족 사람인지 따지지 않고 능력 있는 자들을 뽑았고 그들은 다윗을 위해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다윗의 용사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들은 성경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37명의 용사들과 함께 모두 하나님과 이스라엘 그리고 다윗을 위해 충성한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모든 대적들에게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 그리고 다윗을 위해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충성한 용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주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충성된 용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동의 신분이었던 다윗이 왕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윗은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는 세상의 부귀영화만을 추구하다가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세상의 영웅들과는 달리 인생의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소원하였으며 그것을 이루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였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일평생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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