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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동물 : 늑대(이리)

이스라엘에서 가장 사납고 잔인하다고 여겨지는 동물은 '늑대'인데요, 한글개역성경에는 이 동물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늑대를 '이리'로 번역을 했기 때문이죠. 늑대와 이리는 같은 동물로서 영어로는 모두 'wolf'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제에브(זְאֵב)', 그리스어로는 '뤼코스(λύκος)'라고 합니다. 이리가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입니다.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창 49:27) 베냐민의 후손이 이리처럼 호전적인 지파가 될 것(삿 20장)이라는 야곱의 예언으로, '물어뜯는 이리'란 표현은 사납고 잔인한 늑대의 성질을 잘 보여줍니다. 늑대는 성경에서 종종 양과 함께 등장하는데 이는 늑대가 양의 최대 천적인 까닭입니다. 목자는 늑..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마 6:20) 헌금을 강조할 때 종종 인용되는 말씀이지만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할 보물'이 꼭 헌금일 필요는 없습니다. 누가복음에는 그 보물이 '구제'로 되어 있습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눅 12:33) 성경은 가난한 자들에 대한 구제를 강조하고 있는데 주의할 점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마 6:3, 4). '나팔을 불지 말라'(마 6:2)는 ..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우리나라 교인들처럼 신앙생활에 열심인 사람들도 드물 것입니다. 각종 예배와 모임 등 거의 매일 교회에 모이다시피 하고 십일조를 비롯해 수많은 종류의 헌금을 하며 전도와 봉사에 힘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열심도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외출을 삼갔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이동거리에 제한을 두었습니다(행 1:12). 심지어 죽을병이 아니면 병자를 치료하는 행위도 금지되었습니다(눅 13:14). 유대인의 관습에 따라 하루 세 번 기도하고(행 2:15 ; 3:1 ; 10:9), 일주일에 두 번이나 금식했습니다(눅 18:12). 십일조 역시 철저했는데, 박하와 회향과 근채 등 곡식이 아닌 채소의..

창세기 : 천지창조(1)

창세기 : 개요 1. 책명 본래 구약 성경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책 첫머리에 나오는 단어나 저자, 주인공의 이름 또는 중요한 단어를 그 책명으로 삼았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첫 단어인 '베레 yeum.org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창세기 기자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세상 만물은 우연히 만들어졌거나 수 백 만년의 진화에 의해 발전해 온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그렇게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히 3:4). 여기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피째 먹지 말라니까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레 17:14) 본디 동물은 식물(食物)이 아니었다. 대홍수 후 비로소 양식이 되었는데, '고기를 피째 먹지말라'는 단서가 붙었다.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창 9:3, 4). '피째 먹지 말라'는 말씀에는 생명을 경시하지 말고 존중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기는 하지만 가장 큰 의미는 '속죄'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세상에는 죄가 없었다(창 1:31).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서 ..

ποιμέν칼럼 2020.05.22

동성애는 정말 죄일까?

많은 사람들은 동성애를 혐오한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죄악시하고 있다. 정말 동성애는 죄일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실 때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는데(창 1:28) 이는 남자와 여자, 이성(異性)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 때만 가능하다(창 2:24). 이것이 순리(順理)다. 죄는 이를 거스르는 것[逆理]이다. 성서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는 것을 일관성 있게 지적하고 있다(레 18:22 ; 20:13 ; 삿 19:22, 23 ; 고전 6:9 ; 딤전 1:10 etc.).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

ποιμέν칼럼 2020.05.19

전염병은 하나님의 심판?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사실 이러한 전염병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성서에도 전염병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모두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이 있다(민 16장 ; 민 25장 ; 삼하 24장 etc.).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전염병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러(?)있는 것 같다. 이 전염병이 중국에서 발현된 것은 교회를 탄압하는 중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 역시 하나님의 심판으로 봐야 할까? 누구에 대한, 무엇에 대한 심판인가? 모某 종교집단에 대한 심판인가? 물론 어떤 재난이나 불행한 사건이 하나님의 심판일 수 있지만 그것을 모두 심판이라는 프레..

ποιμέν칼럼 2020.03.07

믿음과 행함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세상에는 죄가 없었습니다(창 1:31). 첫 사람 아담이 금단의 열매를 먹은 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대가로 죽음이 찾아왔으며 아담의 후손들 역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되었습니다(롬 5:12). 그러니까 죽음은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죄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스스로 속이는 것이요(요일 1:8) 범죄하지 아니하였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요일 1:10).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딤전 1:15). 구원을 얻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행 16:31).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자(막 1:24 ; 눅 4:34) ..

즙汁인가 주酒인가

갈릴리 가나에서 혼인잔치가 열렸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도 초대를 받고 잔치에 참석했는데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긴급 상황이 발생한다.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다. 이에 마리아가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들과 관련된 일련의 일들 – 수태고지(눅 1:26-38), 목자들의 방문(눅 2:15-19) 등 - 을 떠올리며 그의 능력을 기대했으리라. 그리고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일렀다. 예수의 지시에 따라 하인들은 정결 예식에 사용되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그것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다. 연회장이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는 신랑을 불러 말한다.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요 ..

ποιμέν칼럼 2019.12.23